안녕하세요? 저는 경기도작은도서관학교 ‘2020 책과사람을 잇다’ 2과정 <독서문화기획>에서 모둠활동 진행을 맡았던 SLFG 신*희입니다.

2과정을 마친 지금 제 소감을 세 글자로 표현하자면, ‘좋았다’입니다.
제가 왜 2과정을 즐길 수 있었을까요? 가만히 생각해보았습니다. 

코로나 상황이라는 공통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 또 작은도서관 사람들이라는 동병상련(同病相憐)의 마음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랜선으로 만나고 있다.’, ‘우리는 이어져 있다.’라는 생각이 들어 수업을 진행하는 동안 울컥하는 마음이 들기도 했습니다. 정말 인간미 없을 것 같던 온라인 교육이 오히려 함께하는 사람들을 하나로 이어주었고, 랜선 교육이라는 한계에서 벗어나고 싶은, 예전의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은 간절함을 불러일으켜 주었던 것 같습니다.

독서활동 체험을 통해 코로나로 인한 어려움과 스트레스, 자유를 향한 갈망, 꿈 등을 이야기하던 수강생 선생님들은 언택트 책놀이 기획을 통해 도서관으로 돌아가 다시 시작해보겠다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이용자를 만날 수 없게 되면서 포기했던 것들을 다시 시도해봐야겠다고... 

2과정 <독서문화프로그램 기획>을 마치면서 다시 한번 책의 매력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도서관 운영과 이용자 서비스도 중요하지만, 작은도서관을 운영하는 사람들이 책의 매력에 푹 빠져서 책을 통해 이용자들과 소통한다면 우리 앞을 가로막는 어려움들을 헤쳐나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도서관의 역할 중 하나인 독서문화프로그램은 이용자를 위한 서비스이기도 하지만, 작은도서관을 운영하는 사람들 자신을 위한 서비스이기도 하고 도서관을 움직이는 힘의 원천, 마르지 않는 샘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과정 수강생 여러분 감사합니다!!!

3과정 <정보활용 교육>이 곧 시작됩니다. 9월 22일(화)~11월 11일까지 경기도 내 6개 권역 작은도서관 운영자를 대상으로 비대면 온라인 교육으로 진행됩니다.
 3과정은 심화과정으로, 도서관 정보서비스와 정보를 이용자에게 소개하는 방법에 대한 알찬 주제 강의와 모둠활동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3과정도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