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과정 교육후기4

<비대면에도 강한 SLFG 모둠활동>

  2020년 경기도작은도서관학교 3과정 마지막 권역 교육이 11월10일~11일 비대면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경기도작은도서관학교에서는 매년 ‘정보활용교육’을 주제로 다루어 왔는데요, 올해 정보활용교육은 더욱 알차고 심화된 내용으로 준비했습니다. 
  이 글에서는 SLFG(작은도서관협의지원단: Small Library Facilitative Group)와 함께 줌(Zoom 화상회의 프로그램)으로 진행한 모둠활동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2018년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해마다 경기도작은도서관학교 <정보활용교육>모둠활동의 방향이 조금씩 달랐습니다. 작은도서관 운영에 도움이 되는 정보원 찾기, 특정 주제에 맞는 자료 찾기, 찾은 자료로 모둠별 컬렉션 완성하기 등 다양한 모둠활동이 이루어졌는데요, 올해는 구체적인 사례를 활용하여 작은도서관에서 정보서비스와 홍보하기를 실습했습니다.

 3강 <작은도서관에서 정보활용교육 응용하기>에서는 실제 정보서비스 사례에 대하여 ‘이용자의 정보 요구는 무엇일까요?’와 ‘그 요구에 응하기 위해 작은도서관 운영자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라는 질문에 대한 토론으로 모둠활동을 진행했습니다. 

정보서비스 사례1은 7세 남아의 보호자가 도서관에 와서 성교육에 대한 정보를 요청하는 상황이고, 
사례2는 노부부가 가볍게 읽을 만한 책을 추천받기를 원하는 상황입니다. 모둠토론에서 수강생들은 질문을 하는 이용자가 너무 반갑고 고맙다, 이용자는 이야기 상대가 필요할 수도 있다는 정서적인 접근부터 다양한 매체의 자료를 이용자와 같이 찾아본다, 이용자끼리 정보교환 할 수 있게 같은 고민을 가진 사람들을 연결해준다, 이용자나 자원활동가 중에서 도움을 줄 수 있는 전문가를 찾아본다 등 작은도서관의 특징과 장점을 살린 정보서비스 방법들을 제안했습니다. 

6강 <이용자에게 홍보하는 방법>에서는 앞선 5강 <청소년 책 큐레이션>에서 소개된  ‘북틴넷’ (2020 청소년 책의 해 사업의 일환인 청소년 책추천 사이트)을 대상에 맞게 홍보하는 방법에 대하여 토론하고 홍보물 만들기를 실습했습니다. 
 커뮤니케이션 모델을 활용하여 S(sender 누가), M(message 무엇을), C(channel 어떤 채널을 통해), R(receiver 누구에게), E(effect 홍보효과)로 홍보 요소를 분석하고 각 모둠별로 구체적 대상과 홍보효과를 정하여 활동했습니다.
 홍보 대상은 청소년과 청소년에게 정보를 전해주는 문지기 역할을 하는 부모나 학교 사서선생님 같은 어른들이었는데요, ‘북틴넷‘ 이라는 홍보 메시지를 어떤 홍보 매체를 활용하고 어떤 홍보문구로 작성해야 기대효과를 달성할 수 있을지를 고민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3과정에 들어오니 이제 비대면으로 하는 모둠활동이 많이 익숙해진 수강생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3과정에서 처음으로 비대면 교육을 경험한 선생님들은 ‘신세계’ ‘바로 적용’ 등으로 소감을 표현하며, 교육 내용뿐만 아니라 비대면 방법까지 도서관 현장에서 실제 활용할 수 있게 되어서 유익하다는 소감도 많이 이야기해주셨습니다.

3과정을 마친 소감을 물었을 때 수강생들은  #다양한정보 #정보의힘 #환대 #북큐레이션#감사 #알차다 #실천 #일깨움 #유익 등을 많이 언급해 주셨습니다. 

 교육을 운영한 슬슬에게는 #가야할길이보인다 #이용자_ 한분한분을_환대 #코로나극복의힘을얻다 #신문물영접(비대면교육) #내년교육도기대 등의 수강 소감들이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지난 7월부터 시작한 경기도작은도서관학교 ‘2020책과 사람을 잇다’에 참여해주신 수강생 여러분 정말 감사합니다. 그리고 수고 많으셨습니다. 교육을 통해 배운 점, 느낀 점을 작은도서관 현장에서 하나씩 실천하시기를 기대해봅니다. 내년에도 만나뵐 수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