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과정 교육후기1

3과정, 심화과정이라구요?

<사진> 비대면 방식으로 <도서관과 정보활용> 강의가 진행되고 있는 모습
(강사:김기영 연세대학교 문헌정보학과 교수)


경기도작은도서관학교 ’2020 책과 사람을 잇다’ 3과정이 시작되었습니다. 지난 9월 22일~23일 수원지역 교육이 있었는데요. 3과정도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과정 주제는 <정보활용교육>입니다. 3과정은 심화과정으로, 주제강의가 모두 네 번 있습니다. 그만큼 전달되는 정보의 양부터 많아졌다고 할 수 있는데요, 이번 글에서는 1강 <도서관과 정보활용>, 2강 <정보활용교육 사례_정보탐색과 이용자 교육> 중심으로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1강 <도서관과 정보활용>에서는 ‘도서관의 변화’와 ‘이용자의 요구’에 대한 내용이 기억에 남습니다. 
도서관은 어떻게 변화해야 할까요? (이용자가) 읽기를 희망하는 책과 정보를 서비스하는 개방적 도서관으로 변화해야합니다. 그러면 도서관 운영자의 역할도 변해야겠지요? 그렇습니다. 정보요구를 가진 이용자에게 도움을 주는 조력자가 되어야 합니다. 

당연한 이야기로 들리기도 합니다. 도서관은 읽어야할 책(양서)를 소장하고 관리하는 장서로서의 도서관, 사서(운영자)는 장서의 관리자의 역할을 해왔습니다. 여기서 변화하여 이용자에게 좀 더 친근하고 적극적인 서비스를 하는 도서관이 되어야 한다는 뜻일 것입니다. 마을 속에 있는 우리 작은도서관의 특징을 살린다면 이용자 맞춤형 서비스를 잘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자료와 정보는 같지 않다고 합니다. 도서관의 소장 자료 중에서 이용자 개개인의 상황에서 꼭 필요한 것이 정보로서 가치가 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이용자가 필요로 하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보다 적극적인 맞춤 서비스가 필요할 것입니다. 궁금증이나 문제를 가진 주민들의 요구를 파악하여 이에 대한 문제해결 방식을 도서관 서비스로 개발할 필요가 있음을 알았습니다. 

<사진> 2강 <정보활용교육 사례>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강사:박수희 (사)포럼문화와 도서관 이사/전 강남구립역삼도서관장]


2강 <정보활용교육 사례_정보탐색과 이용자 교육>에서는 ‘정보 리터러시’(Information Literacy)에 관한 내용이 있었습니다. 책과 마찬가지로 정보도 읽기 능력(Literacy)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습득한 정보를 그대로 흡수하는 것이 아니라 생각해볼 수 있는 능력을 가져야한다는 것인데요, 이를 정보활용능력이라 부르며 컴퓨터 활용능력과는 전혀 다른 개념이라고 합니다. 우리 도서관 운영자들의 임무는 이용자들의 정보 리터러시를 위해서 정보 출처의 중요성을 알리고 정보의 신뢰성을 검증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강사님께서는 다양한 분야의 신뢰할 수 있는 정보원들을 소개해 주시고 수강생들이 활용하기 쉽게 안내도 해주셨습니다. 좋은 정보를 강의 교재 안에만 두지 마시고 꼭 활용하시기를 바랍니다.

수강생들은 ‘기본기가 탄탄해졌다.’, ‘대학 강의 같다.’ 등 3과정을 통해 많은 정보를 얻었다는 소감을 이야기했습니다. 교육을 기다리고 계신 분들 중에서 어려울 것 같다고 걱정하시는 분들이 있을까봐 살짝 귀뜸해드릴게요. 교육 운영진으로서 정보활용교육을 3년째 듣고 있습니다. 매해 보이고 들리는 내용이 조금씩 늘어납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했던가요? 올해 <정보활용교육>을 처음 들으시는 분들, 내년에는 이해가 조금 더 깊어질 것이니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4,5강 주제 강의와 모둠활동 이야기는 다음 번 글에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